보조자료
- 베르디는 <맥베스>에 앞서서 밀라노를 위해 다섯 편, 베네치아를 위해 두 편, 로마와 나폴리를 위해 각각 한 편의 오페라를 완성했었다. <맥베스>는 그가 피렌체의 페르골라 극장을 위해 최초로 완성한 작품이기도 하다. 초연은 1847년 3월 14일 같은 극장에서 이뤄졌고, 이 작품에 대한 청중들의 반응은 열렬했다. 베르디는 이 큰 성공에 고무되어 한 때 그의 장인이었으며, 든든한 후원자였던 안토니오 바레치에게 이 오페라를 헌정하였다. 베르디는 1865년에 파리의 관객들을 위해서 프랑스어 대본을 기반으로 이 작품을 개작하기도 했다.
- 다리오 아르젠토(1940년생)는 마리오 바바, 루치오 풀치 등과 더불어 이탈리아 호러영화의 3대 거장으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1970년 ‘수정 깃털의 새’로 데뷔한 이후, ‘서스페리아’ 연작, ‘인페르노’, ‘페노미나’, ‘스탕달 신드롬’ 등의 독특한 분위기의 호러 영화들을 연출했으며, 특히 공포영화의 한 분파인 지알로(Giallo) 장르의 대가로서 확실한 명성을 확보하였다. ‘여왕 마고’, ‘트리플 X’ 등의 영화로 낯익은 여배우 아시아 아르젠토가 그의 딸이다.
- 본 영상물에서 지휘를 맡은 주세세 사바티니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리릭 테너의 한 사람으로서 한 시절을 풍미했던 이름이다. 1987년 스폴레토 콩쿠르에서 우승한 이후, 라 스칼라, 빈 슈타츠오퍼, 로얄 오페라 코벤트 가든, 메트 등의 일급 무대들을 섭렵하였고, 자국의 오페라들은 물론, 마스네나 오베르, 오펜바흐 등의 프랑스 오페라들에서도 빼어난 활약을 보였었다. 2013년에는 빈 슈타츠오퍼로부터 캄머쟁거의 영예를 얻기도 했다.
* 주세페 알토마레(맥베스)/ 디미트라 테오도시우(맥베스부인)/ 조르조 주제피니(방코)/ 다리오 디 비에트리(막두프)/
에르네스토 페티(말콤) 외/ 주세페 사바티니/ 나바로 테아트로 코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