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러는 결국 이 곡의 초연을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고 그의 말년의 심장병을 안고 작곡한 이 곡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죽음과 세상과의 이별의 암시로 가득 차있다.
레너드 번스타인은 여전히 구스타프 말러의 가장 중요한 해석자인 동시에 완전히 새로운 말러 연주 전통을 확립한 인물임에 분변하다. 특히, 번스타인은 이 교향곡 9번을 세 번이나 음반으로 남겼는데 이 음반은 1985년 암스테르담 콘세트르헤바우와 연주한 마지막 레코딩이다. 방대하고 유려한 첫악장부터 번스타인은 위안에서 비극으로 옮겨가는 악상의 흐름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특히 피날레 악장의 감동은 시대를 넘어선 호연이다.
[ 수 록 곡 ]
Gustav Mahler (1860 - 1911)
Symphony No.9 in D
1. Andante comodo
2. Im Tempo eines gemächlichen Ländler. Etwas täppisch und sehr derb - Poco più mosso subito - Ländler, ganz langsam
3. Rondo. Burleske (Allegro assai. Sehr trotzig - Presto)
4. Adagio (Sehr langsam)
Royal Concertgebouw Orchestra, Amsterdam
Leonard Bernste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