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율 클라비어 곡집>에 이어 MPS가 선보이는 두 번째 굴다 시리즈는 베토벤의 ‘디아벨리’ 변주곡이다.
1970년에 녹음된 이 음반은 당시 많은 화제를 불러일은켰던 굴다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시리즈와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명쾌하고 직설적이며 극적인 굴다 베토벤 해석의 본질을 잘 보여주고 있다. 1960년대 후반부터 굴다와 많은 작업을 함께 했던 MPS의 프로듀서 브루너-슈버와 함께 만들어낸 역작이며, 오리지널 마스터테입을 리마스터링해서 한층 더 선명한 음색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