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슬러 클래식의 야심적인 C.P.E.바흐 시리즈도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 음반에서는 2010년 이후 각종 콩쿨을 석권하고 독주 무대에서 찬사를 받으며 급부상하고 있는 젊은 첼리스트 율리안 슈테켈과 슈투트가르트 실내악단이 C.P.E.바흐의 첼로 협주곡을 연주한다.
작곡가의 첼로 협주곡은 질풍노도 양식이 절정에 오른 최상급의 걸작으로, 최근 들어 마땅히 누려야 할 인기를 얻고 있지만 여전히 좋은 음반이 많지 않다.
화려하고 감각적인 표현과 명쾌한 기교, 명민한 양식미로 무장한 슈테켈과 물샐 틈 없는 반주를 들려주는 오케스트라가 돋보이는 좋은 음반이다.
[ 수록곡 ]
1. Cello Concerto No. 1 in A minor, Wq. 170 (H432)
2. Cello Concerto No. 2 in B flat major, Wq. 171 (H436)
3. Cello Concerto No. 3 in A major, Wq. 172 (H439)
C.P.E.바흐: 첼로 협주곡 A단조 Wq.170, B플랫장조 Wq.171, A장조 Wq.172
율리안 슈테켈(첼로), 주자네 폰 구트차이트(지휘), 슈투트가르트 실내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