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부한 바로크 바이올린의 여왕, 레이첼 포저가 오랜만에 이탈리아 초기 바이올린 음악을 들려준다.

17세기 중반 바이올린 음악은 초창기의 실험을 거쳐 기술과 내용이 조화를 이루는 단계에 접어들었는데, 포저와 친구들은 폰타나, 우첼리니, 카스텔로, 마리니 등 이 시대의 위대한 대가들이 쓴 작품들을 골라냈다.

성악 작품의 흔적을 보여주면서도 자유로운 ‘환상적 양식’으로 도약하기 시작한 이 초기 걸작들은 포저가 데뷔 초부터 즐겨 연주했던 레퍼토리로 그녀의 풍부한 상상력과 따뜻한 음색에 특히 잘 어울리며, 하프시코드/오르간과 테오르보의 감각적이지만 지나치지 않은 반주 역시 대단히 아름답다.

[ 수 록 곡 ]

1 Sonata Seconda / Giovanni Battista Fontana   6:59   
2 Toccata Prima / Girolamo Frescobaldi   4:04   
3 Sonata overo Toccata qinta a violino solo 'detta la Laura rilucente' / Marco Uccellini   6:14   
4 Sonata Seconda / Dario Castello   5:31   
5 Sonata quatro per sonar con due corde / Biagio Marini   9:28   
6 Toccata per Spinettina e Violino / Girolamo Frescobaldi   3:54   
7 Sonata Sesta (Op. 4, 1690) 'La Vinciolina' / Giovanni Mealli & Giovanni Antonio Pandolfi   6:48   
8 Sonata Duodecima / Isabella Leonarda   9:38   
9 Ricercar del Primo Tono / Andrea Gabrieli   3:21   
10 Sonata a due, Milano 1610 / Giovanni Paolo Cima   5:05   
11 Chiacona / Antonio Bertali    8:45 


Rachel Podger - violin
Marcin Świątkiewicz - harpsichord & organ
Daniele Caminiti - theor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