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최정예, 만데르링 쿼르텟의 연주. 멘델스존 만년의 현악 4중주를 담고 있는 2집.

모두 멘델스존 다운 서정성과 청아한 리듬감이 아름다운 작품이다. 제3번 op.44 No.1은 교향곡 이탈리아를 연상시키는 쾌활한 곡조와 격렬한 독주의 교감이 매력적이며, 고전적 스타일의 제4번 op.44 No.2은 깊이 있는 침착한 앙상블의 차분한 작품.

2곡 모두 비르투오조적 패시지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데, 제1바이올린 세바스티안 슈미트의 기량이 빛을 발하고 있다. 6번은 멘델스존이 누이의 죽음을 애도하는 비통한 선율이 마음을 도려낸다. 통곡과 같은 격렬함은 다른 멘델스존과는 사뭇 다른 긴장감으로 넘친다.

만데르링 사중주단은 격정속에서도 결코 냉정을 잃지 않는 연주로, 원숙의 경지에 이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 수 록 곡 ]

Felix Mendelssohn Bartholdy (1809-1847)

String Quartet in D major, Op. 44 No. 1
1. Molto allegro vivace(11:39) 
2. Menuetto. Un poco allegretto(04:56) 
3. Andante espressivo ma con moto(04:44) 
4. Presto con brio(06:54) 

String Quartet in E minor, Op. 44 No. 2
5. Allegro assai appassionato(09:38) 
6. Scherzo. Allegro di molto(04:10) 
7. Andante(05:25) 
8. Presto agitato(06:54) 

String Quartet in F minor, Op. 80
9. Allegro vivace assai(06:37) 
10. Allegro assai(04:01) 
11. Adagio(05:57) 
12. Finale. Allegro molto(05:28) 


Mandelring Quarte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