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영 / 탱고의 꽃 ; Ga Young / Flor de Tango
상품분류 크로스오버 (Crossover)
제조사 유니버설 뮤직
제조국 한국
고유번호 DU7386
총평점 -  [감상기 작성]
판매가 12,900원
적립금 129원
카드결제 [무이자할부안내] (위탁/중고제품은 카드결제 미적용)
배송비 3,000원 (50,000원 이상 구매시 무료)
주문수량
  • 국내 최정상급 비올리스트 김가영의 첫 크로스오버 앨범 [FLOR DE TANGO]
  • 2008년 가을, 디지털 앨범으로 4곡을 먼저 공개한 후 이번에 정식 발매한 Flor de Tango앨범에는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재즈 기타리스트 '김민석'이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 국내 최고의 클래식 & 재즈 연주자들의 만남으로 그간 국내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완성도 높은 탱고 앨범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피아졸라' 등 탱고의 거장들의 작품은 물론 박종훈의 탱고 창작곡까지 더해져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 비올리스트 김가영은 한국 예술 종합학교와 뉴욕 메네스 음대 출신으로 모스크바 국제 음악제에 참가, 크렘린 궁에서 Glinka Sonata를 연주하여 호평을 받았다. 2001년에는 Artist International Audition에 합격, 카네기 홀에서 독주회를 가진 바 있다. 미국 뉴저지의 Rowan University의 Faculty를 역임하며 미국에서 활동 중 2003년 귀국, 현재는 인제대 겸임 교수 및 부산시립교향악단 수석으로 활동 중이다.
  • '가영'은 이번 첫 앨범 앨범을 시작으로 피아니스트 박종훈, 기타리스트 김민석과 트리오를 이뤄 6월 13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발매 기념 공연과 함께 활발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 [ 수 록 곡 ]

    1. 인생의 회전목마 - Hisaishi Jo
    2. Flor de Lino (아마꽃) - Hector Stamponi
    3. La Cumparista - G. Matos Rodriguez
    4. Tango Blues - Astor Piazzolla
    5. Cabaret (from Tango Ballet) - Astor Piazzolla
    6. Michelangelo '70 - Astor Piazzolla
    7. Pablo de Malaga (말라가의 파블로) - Chong Park
    8. Lunedi (먼데이) - Chong Park
    9. Il Coraggio (용기) - Chong Park
    10. Valse Triste No.2 (슬픈 왈츠 No.2)- Chong Park


    주요 곡 해설

    01. 인생의 회전목마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통해 많은 영화, 음악 팬들 사이에 인기를 얻는 곡으로 오리지널 곡 뿐 아니라 국내에도 많은 아티스트와 앨범에서 리메이크 되어 왔다. 이번 Flor de Tang 앨범에서는 그동안 솔로 또는 단촐한 편곡으로 리메이크 되던 것과 달리 말 그대로 '탱고' 버전의 화려하면서도 그 애잔한 깊이는 원곡을 능가할 정도의 새로움을 맛볼 수 있다. 이번 앨범에 실린 많은 탱고 명곡들을 누르고 감히 첫 곡으로 선곡된 이유는 듣는 순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02. Flor de Lino / 아마(亞痲)꽃
    1947년 Hector Stamponi 작곡, Homero Exposito 작사로 쓰여진 왈츠 풍의 탱고곡. 끊어질 듯 끊어질 듯 이어지는 감미로운 멜로디가 때로는 슬프게, 때로는 격하게 진행되다가도 아마 꽃의 푸른 꽃잎이 피어나듯 밝게 흘러간다. 특히 밝은 부분에서의 비올라와 기타의 하모니는 따뜻함을 넘어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사뿐사뿐 춤을 추게 한다. 중간에 나오는 피아노 솔로에서는 그 멜로디가 너무 좋아 연주할 때 비올리스트 김가영이 흠뻑 빠져들었다고.. 실제로 비올리스트가 가장 맘에 들어 하는 곡이기도 하다. 곡의 후반으로 갈수록 세 명의 연주자들의 감정이 더욱 깊게 실려가는데, 마치 가슴을 쓸어올렸다가 긴 호흡을 내뱉는 듯 한 마무리로 여운을 남긴다.

    06. Michelangelo '70
    탱고 하면 피아졸라가 떠오르는 건 당연하다. 탱고의 기원은 그리 고급스러운 배경을 갖고 있지는 않는다. 아르헨티나의 쓸쓸하고 고단한 방랑자의 거리에서 탄생한 탱고는 죽음에 대한 격정, 관능을 담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삶 속에서 흘러왔다. 그 화려하고 열정적인 리듬 속에 그들의 삶에 대한 우수와 애환이 담겨 있다. 황량한 거리와 싸구려 술집에서 머무르고 있던 탱고를 클래식 범주로 끌어올린 사람이 바로 아스트로 피아졸라이다. 원작은 퀸텟(Piano, Violin, Bandoneon, Electric guitar, Double bass)곡으로 1969년, 피아졸라 퀸텟의 거점이었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라이브하우스 [미켈란젤로]와 르네상스의 예술가 미켈란젤로에게 바쳐진 곡이다. 이번 수록곡에서는 기타, 피아노, 비올라의 합주에 더욱 긴박함이 넘치는 곡으로 편곡되었다. 격렬하면서도 끈끈한 절제력이 돋보이는 곡으로 연주자들의 흐트러짐 없는 호흡과 파워풀한 연주를 요해 녹음 당시 연주자들이 가장 긴장하던 곡이기도 하다.

    08. Lunedi (Monday)
    피아노, 비올라, 기타의 탱고 연주는 극히 드문 구성이다. 특히 이 곡에서는 비올라와 기타의 색깔이 가장 잘 살아있는 곡이다. 비올라는 전공자가 아니면 잘 모르는 악기다. 얼핏 보면 바이올린으로 오해 받을 수 있지만 자세히 보면 바이올린보다는 약간 큰 사이즈이다. 덕분에 비올라는 섬세하면서도 중성적인, 양면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데 비올리스트 김가영은 이러한 비올라 소리를 잘 끌어내는 매력적인 아티스트이다. Monday는 비가 올 듯 말 듯한 월요일, 우울한 기분을 멜랑꼴리하게 표현한 곡으로 금방이라고 울음을 터트릴 것 같은 비올라 선율에 피아노의 슬픈 멜로디가 함께 따라가고, 따뜻하면서도 슬픈 기타소리는 차창 밖으로 잔잔하게 흐르는 비처럼 이 곡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켜준다. 잔잔하면서 먹먹한 음색을 내기 위해 비올라에 약음기를 끼고 연주하였고, 조명을 낮추고 진행된 녹음실 안은 숨을 쉬는 것 조차 아슬아슬한 슬픔이 묻어났다.


    09. Il Coraggio / 용기
    가슴 아픈 실연 뒤에 슬픔을 딛고 자신을 찾겠다는 용기가 가득한 곡이다. 당찬 리듬과 멜로디가 진행되다가 어느 순간 구슬픈 멜로디가 흐른다. 착착 맞아떨어지는 리듬에 두 손에 불끈 힘이 들어가고 진정 마음을 다지게 되는 것이 곡 제목과 곡이 너무 잘 맞는다. 섬세하고 감성적인 작곡, 연주자로 이름 난 국내 최고의 기타리스트 김민석의 애절한 솔로 연주는, 빠른 템포에 흥분이 살짝 오르는 감정 선에서 애절한 목소리로 예전의 슬픈 기억을 떠올리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