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디우스의 <메타모르포세이스>에서 명성의 여신 ‘파마’의 집에 관한 묘사 가운데 “모든 목소리는 듣는 귀에 이른다”는 문장에서 비트 푸러는 마침내 자신의 내면에 꿈틀거리던 소리의 방향과 힘을 얻은 듯 하다. 그리고 SACD 멀티채널을 통해 그가 그토록 중요시했던 소리의 위치를 정확하게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일곱 번째 장면에서 들려주는 멀티채널의 효과는 듣는 이를 충격과 환상으로 몰아넣는다.
[ 수록곡 ]
1. I. Szene (8 Vokalstimmen, Erzahlerin Und Ensemble)
2. Ii. Szene (Ensemble)
3. Iii. Szene (Erzahlerin Und Ensemble)
4. Iv. Szene (8 Vokalstimmen Und Ensemble)
5. V. Szene (Erzahlerin Und Ensemble)
6. Vi. Szene (Erzahlerin Und Kontrabassflote)
7. Vii. Szene (Vokal- Und Instrumental-Mobiles)
8. Viii. Szene (Ensemble Und Erzahler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