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음악에 매진했던 카를 오르프는 어린 시절부터 옛 음악, 특히 몬테베르디에 매혹되었다. 그는 1923~41년에 걸쳐 일련의 몬테베르디 작품을 편곡했는데, 그 중에서도 오페라 <오르페오>를 편곡한 <오르페우스>는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여기서 오르프는 몬테베르디의 위대한 원작에 20세기 음악 및 자신만의 색깔을 입혀서 전혀 새로운 작품으로 재창조해냈다.

몬테베르디의 또 다른 작품 <아르아드네의 애가>도 매력적인 보너스이며, 음악의 복잡한 구조와 오르프의 신랄한 음향을 잘 살린 연주 역시 훌륭하다.

[ 수 록 곡 ]

Carl Orff (1895-1982) - Claudio Monteverdi (1567-1643)
ORPHEUS


Munchner Rundfunkorchester
Ulf Schir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