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짧은 생애로 아쉬움을 남겼던 네덜란드의 위대한 지휘자 베이눔은 종전직후 비첨의 후임으로 런던 필의 두 번째 상임지휘자를 맡았었다. 그의 이른 죽음 때문에 이들의 밀월은 오래가지 못했지만, 이들의 소중한 만남을 기록한 귀한 음원들이 다행스럽게도 남아있었다. 거장의 장기였던 말러와 브람스가 수록되어 더욱 반가우며, ‘방황하는 젊은이의 노래’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우크라이나 출신의 메조 에프게니아 자레스카가 독창을 담당하였다.

[ 수록곡 ]
1. Beckus The Dandipratt, Overture For Orchestra Op.5 (Malcolm Arnold)
2. Lieder Eines Fahrenden Gesellen (2-5) (Gustav Mahler)
3. Overture, Leonore No.1 Op.138 (Ludwig Van Beethoven)
4. Variations On A Theme By Haydn Op.56a (Johannes Brahms)
5. The Wand Of Youth, Suite No.2 Op.1b (17-22) (Edward Elg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