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의 바이올린, 비올라, 클라리넷, 호른, 바순, 첼로, 콘트라베이스를 위한 칠중주곡은 작곡가의 초기 양식을 집대성한 작품으로, 현악 4중주 Op.18이 작곡된 1800년에 완성 되었고 베토벤에게 유명세를 안겨준 작품이다. 6악장 구성을 갖는 이 규모 큰 실내악곡은 젊은 베토벤의 번뜩이는 재치와 빈의 우하한 감성을 함께 담고 있는데 뛰어난 독주자들로 구성된 콘소르티움 클라시쿰의 단아하고 세련된 울림은 베토벤 초기 걸작의 매력을 유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