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파문을 일으키며 낭만적 감수성을 일깨우다
러시아의 여류 작곡가 엘라 아다옙스키는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붐을 일었던 복잡하고 대형화된 음악보다는 투명하고 감성적인 음악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열었다. <목소리와 피아노를 위한 24 전주곡>은 이러한 아다옙스키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쇼팽의 <24 전주곡>의 오마주로서 24개의 모든 조성을 사용하면서 베노 가이거의 시를 가사로 노래를 붙였다. 낭만적인 애수가 모든 곡을 관통하며,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는 안드레아 루클리의 터치는 신비롭다. 고풍스러운 춤곡들과 단아한 <에스토니아 뱃노래>도 인상적이다.
[ 수 록 곡 ]
1. 24 Preludes For Voice And Piano : Book 1 (1-12)
2. 24 Preludes For Voice And Piano : Book 2 (13-24)
3. Piano Works : Gavotte
4. Piano Works : Sarabande
5. Piano Works : Air Rococo Avec Doubles
6. Berceuse Estonienne : Version For Voice And Piano
7. Berceuse Estonienne : Version For Violin And Pi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