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가곡 및 오라토리오 가수인 다니엘 리흐티가 부르는 <겨울나그네>는 오랜 숙고를 거친 자신만의 독특한 해석과 어둡고 부드러운 음색이 내면으로부터 은은한 감동을 준다. 많은 미스테리를 지닌 마지막 곡 ‘Der Leiermann’에서 리흐티는 죽음에서 위안을 찾는 물방앗간의 청년과 달리 광기의 영역에서 살아남는 주인공의 심리와 시대를 앞서는 격렬한 표현을 꿰뚫고 있다. 작품과 특히나 잘 어울리는 슈트라이허 오리지널 포르테피아노(1851년제)를 연주하는 레슬리 드아스는 반주자라기보다는 곡을 이끄는 지휘자로서 악곡의 극적인 흐름과 내면적 분열을 제시한다.
[ 수록곡 ]
1. Gute Nacht
2. Die Wetterfahne
3. Gefrorne Tranen
4. Erstarrung
5. Der Lindenbaum
6. Wasserflut
7. Auf Dem Flusse
8. Ruckblick
9. Irrlicht
10. Rast
11. Fruhlingstraum
12. Einsamkeit
13. Die Post
14. Der Greise Kopf
15. Die Krahe
16. Letzte Hoffnung
17. Im Dorfe
18. Der Sturmische Morgen
19. Tauschung
20. Der Wegweiser
21. Das Wirtshaus
22. Mut
23. Die Nebensonnen
24. Der Leierman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