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은 심오하고 소박한 분위기로 슬픔을 노래하고 있는 반면, 보다 세련된 2번은 정열의 표출과 절제된 감정 표현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첼로의 명곡이다. 클라인하플의 첼로는 안정감 속에서 내면의 감정 표현에 주력하면서도, 때때로 분출되는 열정의 표현도 절대 놓치지 않는다. 첼로가 노래하는 브람스 낭만 가곡은 원곡의 숨겨진 매력을 더욱 부각시키는 연주로 우리를 유혹한다. 1681년 지오반니 토니니 첼로에서 분출되어 나오는 짙은 첼로 사운드가 DSD 녹음의 고음질로 담겨져 있다. 당장 눈앞에 튀어나올 듯 사실감 넘치는 사운드 또한 이 음반의 뿌리칠 수 없는 매력이다.

[ 수 록 곡 ]

Johannes Brahms (1833-1897)

Sonate für Cello und Klavier Op. 38 in e-Moll
1 Allegro non troppo
2 Allegretto quasi Menuetto
3 Allegro

Sonate für Cello und Klavier Op. 99 in F-Dur
4 Allegro vivace
5 Adagio affettuoso
6 Allegro passionato
7 Allegro molto

Lieder in der Fassung für Violoncello und Klavier
8 Feldeinsamkeit  Op. 86/2
9 Wie Melodien zieht es mir  Op. 105/1
10 Von ewiger Liebe  Op.43/1
11 Immer leiser wird mein Schlummer  Op. 105/2
12 Sommerabend  Op. 85/1
13 Mondenschein  Op. 85/2


Friedrich Kleinhapl, Violoncello
Andreas Woyke, Klavi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