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독주자이자 섬세한 실내악 연주자로서 악상에서 내놓은 일련의 19세기 독주-앙상블 음반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라파엘라 스미츠가 자신에게 헌정되었거나 친밀한 교유관계를 맺고 있는 우리 시대 작곡가들의 작품을 연주한 뜻깊은 음반이다. 파야나 테데스코를 연상시키는 발터, 즉흥적 동양음악의 영향을 받은 헨데릭스 등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니고 있지만 풍부한 표현과 다채로운 색채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닌 작품들은 옛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는 우리 시대 기타음악의 스펙트럼을 관통하고 있다. 8줄 기타를 연주하는 스미츠의 원숙한 역량을 느낄 수 있는 멋진 음반이다.
[ 수록곡 ]
1. La Guitarra : Raphaella (Owe Walter)
2. La Guitarra : Maria
3. La Guitarra : Michaella
4. Tres Apuntes : El "Homenaje A Falla" (Leo Brouwer)
5. Tres Apuntes : De Unfragmento Instrumental
6. Tres Apuntes : Sobre Un Canto De Bulgaria
7. Hika, In Memoriam Toru Takemitsu
8. In Deep Silence I (Wim Henderickx)
9. Saeta : Christ Condemned To Death
10. Saeta : The Way Of The Cross Of Jesus
11. Saeta : Lamentation Of Mary
12. Saeta : The Crucifixion Of Jesus
13. Saeta : His Death On The Cross
14. Saeta : The Resurrection Of Jesus
15. Saeta : Medit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