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가까이 함께 호흡해온 안드레아스 그라우와 괴츠 슈마허 두 피아니스트의 정교한 하모니로 드뷔시와 스트라빈스키의 피아노 듀오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음반이다. 드뷔시의 찬연함은 느릿하게 세심한 톤으로 전개되며, 스트라빈스키의 <두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는 참신한 위트가 뒤섞인 매혹적 연주를 들려준다. 무엇보다 <봄의 제전>은 두 피아니스트의 일체감을 선보이는 장으로 <봄의 예언>에서 가하는 타격감을 통해 확실하게 느껴진다.

[ 수록곡 ]
1. En Blanc Et Noir (1-3) (Claude Debussy)
2. Sonata For Two Pianos (4-10) (Igor Stravinsky)
3. Six Epigraphes Antiques (11-16) (Claude Debussy)
4. Le Sacre Du Printemps (17-31) (Igor Stravins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