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1 : 1차경연 ① - 내가 부르고 싶은 남의 노래
  01. 빈잔 (5:13) - 임재범
  02. 미련 (3:47) - 김연우
  03. 그대 내게 다시 (5:59) - BMK
  04. 마법의 성 (3:58) - YB
  05. No.1 (4:53) - 이소라
  06.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5:02) - 박정현

 CD 2 : 최종경연 ② - 네티즌 추천곡
  01. 사랑이야 (5:33) - 이소라
  02. 아름다운 강산 (4:47) - BMK
  03. Run Devil Run (4:09) - YB
  04. 나와 같다면 (3:38) - 김연우
  05. 늪 (4:35) - 김범수
  06. 소나기 (4:19) - 박정현
  07. 여러분 (6:14) - 임재범

[1차경연①]
돌아온 락의 마왕 임재범이 선곡한 곡은 "빈잔" (작사 조운파, 작곡 박춘석, 편곡 Zig Zag Note)..
명곡 "빈잔"의 노래와 사뭇 다른 느낌의 프로그레시브 락 버전으로 편곡되어 재탄생 되었다.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왜 임재범이 "락의 마왕"이라는 별명이 붙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싹 사라져 버릴 것이다.

모든 가수들이 인정하는 가창력의 승부사, 가수 김연우는 본인의 색깔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미련" (작사 최준영, 작곡 김건모, 편곡 고영환 서의범)을 선곡하여 애절한 발라드의 진수를 느끼게 해준다. '과연 김연우의 가창력의 끝은 어디까지인가?'

BMK는 소울의 국모답게 "그대 내게 다시" (작사 노영심, 작곡 김형석, 편곡 민경인)를 멋드러진 째즈풍으로 새롭게 소화하였다. BMK 특유의 안정된 중저음 톤이 듣는 이에게 가슴 속 무언가를 울리게 하는 듯 한 느낌을 갖게 해준다. 이 노래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이번 '나는 가수다'를 통해서 "락의 가능성"을 보여준 밴드가 있다.
바로 YB....
처음엔 스스로가 낮은 자세로 임했지만, 지금은 넘치는 자신감과 파워로 청중들과 시청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이번에 YB가 선택한 곡은 "마법의 성" (작사 작곡 김광진, 편곡 YB)을 통해 이번 경연을 마음껏 즐기고 있다는 생각마저 든다.

이번 경연에서 가장 눈 여겨 "보아"야 할 노래는 "NO.1" (작사 ZIGGY, 작곡 ZIGGY). 이 노래를 가수 이소라가 불렀다면 여러분은 어떤 상상을 할 수 있을까? 또한 이를 이소라 만의 특유 풍으로 재해석하여 또 다른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나는 가수다'프로그램을 보면서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가수 이소라의 도전정신에 감사할 따름이다.

뛰어난 가창력을 가진 똑똑한 여가수. 박정현...
'나는 가수다'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가수 박정현의 내공은 점점 강해져 간다는 느낌이다. 이제는 극도의 긴장감조차도 스스로 다스를 수 있을 정도로 강인해졌다. 박정현의 향긋한 목소리를 통해서 들려주는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작사 박주연, 작곡 조용필, 편곡 나원주)는 원곡과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