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피아니스트 발터 기제킹은 1895년 프랑스 리옹에서 태어나 1956년 런던에서 사망했다. 나폴리와 하노버에서 수학한 그는 제1차 세계대전에 참가한 후, 유럽에서 주로 연주활동을 하며 경력을 쌓았고, 그 세대에 가장 뛰어난 피아니스트라는 명성을 얻었다. 그의 연주는 정제되고 매우 아름다운 뉘앙스를 구사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의 레퍼토리는 오스트리아-독일 작곡가에서 프랑스 인상주의 작곡가, 특히 드뷔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기제킹은 신 음악의 대변자이자 암보의 달인이었다. 바흐 사망 200주년이 되던 1950년, 그는 바흐 키보드 음악 전곡을 포함한 많은 수의 바흐 음악을 독일, 자를란트 라디오 방송국을 위해 녹음했다. 이 앨범에 수록된 기제킹의 연주곡은 상업적으로 이용될 목적이 아니었고, 그가 콘서트에서 평균율 클라비어 전곡을 연주한 적도 없지만, 리드미컬한 자유로움, 즉흥성(바흐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과 유동성을 느낄 수 있는 기제킹 연주 방식의 전형을 만끽할 수 있다.
[ 수록곡 ]
CD1
01. Book 1: Preludes & Fugues Nos.1~20
CD2
01.Book 1: Preludes & Fugues Nos.21~24
02.Book 2: Preludes & Fugues Nos.1~10
CD3
01.Book 2: Preludes & Fugues Nos.11~24
Walter Giesek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