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가장 독창적인 작곡가, 가수, 무용가로 수많은 찬사어린 수식어를 지니고 다닌 메레디스 몽크가 어느덧 죽음을 노래할 시기가 되었다. [마지막 노래], [죽음의 무도], [슬로우 디졸브], [스위프] 등 의미심장한 제목에서부터 인생의 상실과 연약함에 대한 깊은 고뇌를 느낄 수 있다. 이미 그녀의 독특한 표현법들은 충격적이지 않지만 [리미날], [스위프] 등에서 들려주는 악기들과의 대화와 타악기의 깊은 울림은 또 다른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더욱 치밀하게 다듬어진 앙상블로 지금까지의 음반 가운데 가장 명상적 아름다움을 들려주는데 특히 [미에케의 선율 5번]은 이 음반의 의미를 모두 담은 감동적인 작품이다.
[ 수록곡 ]
1. Last Song Meredith Monk 7:17
2. Maybe 1 Meredith Monk 2:04
3. Little Breath Meredith Monk 1:44
4. Liminal Meredith Monk 10:57
5. Disequilibrium Meredith Monk 2:26
6. Particular Dance Meredith Monk 4:57
7. Between Song Meredith Monk 6:09
8. Passage Allison Sniffin 1:55
9. Maybe 2 Meredith Monk 3:08
10. Skeleton Lines Meredith Monk 4:19
11. Slow Dissolve Meredith Monk 2:35
12. Totentanz Meredith Monk 4:00
13. Sweep 1 John Hollenbeck 1:29
14. Rocking Meredith Monk 5:18
15. Sweep 2 John Hollenbeck 1:24
16. Mieke's Melody #5 Meredith Monk 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