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에 동베를린에 만들어진 이 역사적인 브레히트 노래집은 구 동독 최고의 브레히트 해석가로 군림했던 전성기 기젤라 메이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는 뛰어난 음반이다.
수록곡들은 <서푼짜리 오페라>가 나오기 이전 브레히트의 초창기 시에 붙인 곡들이며, 쿠르트 바일, 한스 아이슬러, 틸로 메데크 등 여섯 명의 동시대 독일 작곡가들의 다양한 개성을 느낄 수 있다.
특유의 낮고 야성적인 목소리로 툭툭 내던지듯 현대사회의 고통을 읊조리고, 외치고, 속삭이는 메이의 목소리는 명불허전(名不虛傳)이라는 말을 되새길 정도로 인상적이다.
[수록곡]
1. Vom Ertunkenen Madchen
2. Das Lied Der Eisenbahntruppe Von Fort Donald
3. Ballade Vom Weib Und Dem Soldaten
4. Zu Potsdam Unter Den Eichen
5. Bericht Uber Den Tod Eines Genossen
6. Lied Einer Deutschen Mutter
7. O Falladah, Die Du Hangest!
8. Das Fruhjahr
9. Philosophisches Tanzlied
10. Ballade Von Den Selbsthelfern
11. Das Lied Von Der Wolke Der Nacht
12. Lied Der Verderbten Unschuld Beim Waschefalten
13. Kuppellied
14. Dei Legende Der Dirne Evelyn Roe
15. Mutter Beimle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