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칸타타에서 시작된 최소 편성 연주와 어깨 첼로(비올론첼로 스팔라) 등 새로운 흐름이 이제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에서 새로운 결실을 맺었다.

지히스발트 카위컨은 삼십여 년 만에 새로 시도한 녹음에서 ‘구멍’이 전혀 없는 진정한 바로크 트럼펫(2번), 일반적인 콘체르토 그로소 해석이 아닌 최소 편성 해석(1번, 2번), 어깨 첼로로 연주하는 첼로 파트 등 악보를 완전히 새롭게 바라보는, 변함 없는 개척자의 자세를 보여준다.

뛰어난 연주자들이 모인 조화로운 앙상블과 지나친 과장이나 과시를 배제하고 음악에 몰두하는 여유로운 해석이 새로운 해석적 시도와 맞물려 순음악적인 영감과 자연스러운 흐름이 돋보이는 새로운 명반이 탄생했다.

[ 수록곡 ]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Disc 1:
1-2. Concerto No. 3 in G major, BWV 1048
3-5. Concerto No. 5 in D major, BWV 1050
6-9. Concerto No. 1 in F major, BWV 1046

Disc 2:
1-3. Concerto No. 4 in G major, BWV 1049
4-6. Concerto No. 6 in B flat major, BWV 1051
7-9. Concerto No. 2 in F major, BWV 1047

La Petite Bande
Sigiswald Kujiken, condu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