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자신이 뛰어난 리코더 연주자였던 텔레만은 서양음악 사상 가장 많은 양의 리코더 음악을 만든, 가장 중요한 작곡가로, 독주곡-실내악-협주곡-성악곡의 오블리가토 악기 등 전방위에 걸쳐 아름다운 리코더 작품을 썼다.
리코더의 ‘얼음 공주’ 도로테 오베를링거는 로렌조 카바산티와 함께 연주한 이 음반에서 특유의 얼음 안에서 타오르는 불꽃처럼 화려한 명인기로 텔레만 음악에 담긴 다양한 가능성을 낱낱이 탐구하고 있다.
단 두 대의 리코더만으로 바로크 음악의 모든 이디엄을 새겨넣었던 텔레만과 우리 시대의 리코더 명인 두 사람의 시공을 초월한 만남이 이루어진 인상적인 음반이다.
라움 클랑 특유의 투명한 녹음 역시 리코더 앙상블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트랙]
Georg Phillipp Telemann
1-4. Sonata In C Minor Twv40:105
5-8. Duo No.3 In E Flat Major Twv40:134
9-11. Duett No.1 In B Flat Major Twv40:124
12-15. Concerto Polonois In B Flat Major For Strings And B.c. (43:b3)
16-19. Duo No.2 In F Minor Twv10:131
20-22. Sonata En Canon No. 1 In G Major, Twv 40:118
23-26. Sonata No.4 In G Minor Twv40:104
27-29. Sonate No.3 In G Major Twv40:120
Dorothee Oberlinger
Lorenzo Cavasant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