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베토벤 피아노 음악을 새롭게 바라보면서 포르테피아노로 연주하는 음악가들이 늘고 있다.
알렉산더 풀리아에프는 러시아 피아노 악파 출신에 스베일링크 음악원을 거쳐 하프시코드와 포르테피아노를 모두 익힌 자신의 연주 경력에서 언제나 관심을 잃지 않았던 베토벤 음악에 도전했다.
2008년 4월 14일에 있었던 실황 연주를 담은 이 음반에서 풀리아에프는 빈 스타일의 안톤 발터 카피로 베토벤 소나타 4번과 17번 <템페스트>, 32개의 변주곡(WoO 80) C단조를 들려준다.
‘베토벤의 낭만주의’를 시작하는 이들 작품에서 풀리아에프는 자신이 지지하는 빈 피아노의 특징을 잘 살려 빈 악파 건반음악과의 연관성을 드러냈으며, 옛 피아노가 표현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자들의 견해를 멋지게 반박한다.
[트랙]
01. Beethoven : Piano Sonata No.4 in E flat major, 1. Allegro molto e con brio
02. Beethoven : Piano Sonata No.4 in E flat major, 2. Largo, con gran espressione
03. Beethoven : Piano Sonata No.4 in E flat major, 3. Allegro
04. Beethoven : Piano Sonata No.4 in E flat major, 4. Rondo. Poco Allegretto e grazioso
05. Beethoven : 32 Variations WoO.8
06. Beethoven : Piano Sonata No.17 in D minor op.31-2, 1. Largo-Allegro
07. Beethoven : Piano Sonata No.17 in D minor op.31-2, 2. Adagio
08. Beethoven : Piano Sonata No.17 in D minor op.31-2, 3. Allegrett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