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타체트의 사운드로 현악 3중주의 질감을 만끽할 수 있는 음반. 모차르트가 바흐의 작품을 기틀로 삼아 작곡한 <라르고와 푸가>에서는 대위적으로 교차하는 선율의 절묘한 하모니를 느낄 수 있으며 `HAPPY BIRTHDAY`의 선율이 우울하게 변주, 발전해 가는 과정을 통해 러시아의 압정에 맞서는 내면을 그린 슈니트케의 3중주는 깊은 고독감을 느끼게 한다.
특히, 베토벤 3중주의 느린 악장의 다감한 앙상블은 인상적이다.
[ 수록곡 ]
Johann Sebastian Bach (1685 - 1750) / Wolfgang Amadeus Mozart
Largo und Fuge Nr. 5 aus: Sechs langsame Sätze und dreistimmige Fugen für Violine, Viola und Bass KV 404a
1 Largo 3:42
2 Fuge 4:20
Alfred Schnittke (1934 - 1998)
Trio für Violine, Viola und Violoncello (1985)
3 Moderato 15:33
4 Adagio 13:26
Ludwig van Beethoven (1770 - 1827)
Trio für Violine, Viola und Violoncello G-Dur op. 9/1
5 Adagio - Allegro con brio 10:09
6 Adagio ma non tanto e cantabile 7:57
7 Scherzo. Allegro 3:02
8 Presto 5:05
Gaede Tri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