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새로운 음악적 탐험을 멈추지 않는 모니카 허깃과 소네리가 바흐 관현악 모음곡의 본래 모습을 찾아 나섰다.
3번과 4번은 후대에 붙여진 트럼펫과 팀파니를 제거한 결과 장중한 맛 대신 실내악적이고 경쾌한 아름다움이 살아났으며, 특히 최근 고음악계 최대의 화두 중 하나였던 2번 모음곡에서는 플루트 대신 원래 악기로 추정되는 오보에를 독주악기로 내세워 자연스러운 밸런스를 만들어내고 바흐가 각 악장에 부여한 독특한 성격을 살려냈다.
플루트 판본에 익숙한 이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음악적 지평선을 열어주는 음반이며, 언제나 그렇듯 최소편성 연주의 명징한 음향과 섬세한 뉘앙스로 무장한 소네리의 연주는 매혹적이다.
[ 수록곡 ]
J S BACH (1685 - 1750)
Orchestral Suite No. 1 in C major, BWV 1066 (20:33)
1. Ouverture (5:42)
2. Courante (2:12)
3. Gavottes I & II (2:50)
4. Forlane (1:18)
5. Menuettes I & II (3:07)
6. Bourres I & II (2:18)
7. Passepieds I & II (3:06)
Orchestral Suite No. 2 in A minor, BWV 1067 (17:45)
(reconstructed by Gonzalo Ruiz)
8. Ouverture (6:10)
9. Rondeau (1:36)
10. Sarabande (2:43)
11. Bourres I & II (1:37)
12. Polonaise (3:06)
13. Menuet (1:07)
14. Badinerie (1:26)
Orchestral Suite No. 3 in D major, BWV 1068 (17:20)
15. Ouverture (6:17)
16. Air (4:01)
17. Gavotte (3:23)
18. Bourr? (1:04)
19. Gigue (2:35)
Orchestral Suite No. 4 in D major, BWV 1069 (17:31)
20. Ouverture (7:08)
21. Bourres I & II (2:28)
22. Gavotte (1:50)
23. Menuettes I & II (3:34)
24. Reouissance (2:31)
Total time: 73:45
Gonzalo X. Ruiz, baroque oboe
Monica Huggett, violin and director
Ensemble Sonner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