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시절 드보르작 교향곡 8번과 9번 녹음으로 뜨거운 찬사를 받았던 이반 피셔와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10년만에 드보르작 교향곡의 백미, 7번을 녹음했다.
탁월한 단원들의 연주력을 기반으로 선명한 리듬 감각과 유려한 선율미, 투명한 텍스추어를 보여주면서 적당한 무게감도 갖고 있는 피셔와 BFO의 산뜻한 해석은 특히 드보르작에서는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보여주는 것 같다. 더불어 피셔 자신이 ‘숨은 보석’이라고 각별하게 아끼며 오랫동안 해석을 다듬어 온 모음곡 A장조 ‘아메리카’ 역시 영감에 찬 수연이다.
채널 클래식스의 탁월한 음질이 감상의 기쁨을 더한다.
[ 수 록 곡 ]
Antonín Dvořák (1841-1904)
Symphony no.7 in D minor op. 70
1 Allegro maestoso
2 Poco adagio
3 Scherzo
4 Allegro
Suite in A major, (‘American’), B 190 (op. 98b)
5 Andante con moto
6 Allegro
7 Moderato: alla Pollacca
8 Andante
9 Allegro
Budapest Festival Orchestra
Ivan Fischer - conducto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