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의 신 에릭 클랩튼, 블루스의 왕 비비 킹을 만나다!
기타에서 최고봉이라 할 두 사람이 함께 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이 음반은 'King과 함께 차를 타고'라는 앨범 타이틀이 너무나도 잘 들어맞는 작품이다. 마치 시골 풍경을 즐기며 여유롭게 드라이브를 즐기는 느낌이랄까? 수록곡을 하나하나 차근히 듣다보면 늦은 밤 여유롭게 기타로 대화를 나누는 두 거장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송곳처럼 날카로운 테크닉이나, 파워풀하게 밀어붙이는 것이 아닌, 느긋하기 그지없는 연주이건만 두 거장의 연주는 듣는 이의 숨을 멈추게 만드는 흡인력을 지니고 있다.
<아티스트 소개>
1945년 영국 서리 주 출생. 기타리스트이자 가수, 작곡가.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역사상 유례없이 세 차례나 이름이 올랐으며 당대 가장 영향력 있는 기타리스트로 꼽힌다. 그의 음악 스타일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여러 가지로 바뀌었지만 그 뿌리는 블루스다.
블루스 브레이커스, 야드버즈 시절을 거치며 블루스 록의 창시자로, 크림 시절을 거치며 하드 록의 창시자로 꼽히기로 한다. 음악적 성공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알코올과 마약 중독, 조지 해리슨의 아내 패티 보이드와의 사랑, 아들 코너의 죽음 등의 비극을 겪으며 굴곡진 삶을 살았다.
1980년대 알코올 중독을 극복한 경험을 바탕으로, 과테말라 안티구아에 크로스로즈 재활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클랩튼은 아내 멜리아와 네 딸을 두었으며, 2008년 현재 런던 외곽에서 살고 있다.
대표적인 앨범으로 「오션 블러바드 461번지461 Ocean Boulevard」(1974), 「저니맨Journeyman」(1989), 「언플러그드Unplugged」(1992) 등이, 대표곡으로 〈레일라Layla〉, 〈원더풀 투나이트Wonderful Tonight〉, 〈티어스 인 헤븐Tears in Heaven〉 등이 있다.
[ 수록곡 ]
01 . Riding with the King
02 . Ten Long Years
03 . Key To The Highway
04 . Marry You
05 . Three O'Clock Blues
06 . Help The Poor
07 . I Wanna Be
08 . Worried Life Blues
09 . Days Of Old
10 . When My Heart Beats Like A Hammer
11 . Hold On I'm Coming
12 . Come Rain or Come Shi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