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 라지치는 오랜 음악적 탐구와 묵상을 거쳐 만든 이 대담한 음반에서 서로 멀리 떨어져있는 도메니코 스카를라티와 벨라 바르토크, 두 음악가를 하나로 묶어서 문화와 시대, 지역을 교차시키고 있다.

일련의 모음곡으로 교차배열된 스카를라티와 바르토크는 민요에 대한 관심, 음악적 건축미, 소품에 대한 감각, 탁월한 리듬에서 같은 세계를 공유하며, 두 거장 모두 동시대 음악의 위대한 혁신가로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라지츠는 스카를라티에서 밝고 탄력 있는 터치와 산뜻한 리듬, 민첩한 패시지워크 등 위대한 스카를라티 피아니스트로 떠올랐으며 바르토크에서는 보기 드물게 개성적이고 단호한 모습으로 악보에 얽매이지 않는다.

서로가 서로를 비추는 의미심장한 프로그램과 눈부신 연주가 어울린 음반이다. ‘짜릿한 아이디어가 실제로 구현되었다!... 이 시리즈 2탄이 나오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 그라모폰 ★그라모폰 굿시디★

[ 수 록 곡 ]

Domenico Scarlatti(1685-1757)

Sonata in C major K.420
Sonata in F minor K.58
Sonata in F major K.82
Sonata in D major K.491
Sonata in D major K.430
Sonata in C major K.159
Sonata in D minor K.9
Sonata in F major K.17
Sonata in A minor K.3 (Presto)
Sonata in E major K.380 (Andante comodo)
Sonata in E major K.135 (Allegro)


Béla Bartók(1881-1945)
3 Rondos on Slovak Folktunes Sz 84 BB 92
7 Sketches Op. 9b Sz 44, BB 54
Funeral March from symphonic poem "Kossuth" Sz 21 BB 31 (arr. piano by the composer)
6 Dances in Bulgarian Rhythm (from "Microcosmos" - Volume 6) Sz 107 BB 1


Dejan Lazic, pi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