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유 생상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는 오케스트라와 함께 현악 5중주와 오르간 및 하프가 성악과 함께 연주되는 독특한 기악 앙상블을 배경으로 10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생상의 부드러운 화음과 정다운 선율, 실내악적 스타일이 일깨우는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는 드라마틱한 독일 작품과는 전혀 다른, 프랑스 낭만주의에 걸맞는 사랑스러움을 지니고 있다.

함께 수록된 6곡의 ‘소규모 종교적 음악’은 오라토리오 못지 않은 기쁨을 주는 아름다운 보너스이며, 풍부하고 따뜻한 음색과 정교한 앙상블을 들려주는 연주 역시 뛰어나다.

[ 수 록 곡 ]

Camille Saint-Saens (1835 - 1921)

1-10.  Oratorio de Noel, Op.12
11-16. Musique religieuse: Kleinere Werke
 

Sopran:  Antonia Bourve
Mezzosopran:  Gundula Schneider
Alt:  Sabine Czinczel
Tenor:  Marcus Ullmann
Bariton:  Jens Hamann
Ensemble:  Vocalensemble Rastatt
Conductor: Holger Spe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