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농쿠르의 수제자 토마스 페이의 지휘. 빠른 템포와 다이내믹한 대조가 극적이지만 결코 자위적이지 않으며, 완벽한 균형을 유지한다.

금관 및 팀파니를 원전악기로 사용한 덕분에 현대 현악기(비브라토 사용안함)와 목관이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다. 이 연주에는 일반적 정격성 이상의 것을 지니고 있는데, 페이는 유머뿐 아니라 체념과 슬픔까지 포함한 하이든의 심연의 모습을 보여준다.

통렬하면서 유연한 연주로 하이델베르커 심포니커는 하이든의 무한한 상상혁의 뉘앙스를 담아내고 있다.

[ 수록곡 ]

01-04. symphony no.104 'london'
05-08. symphony no.94 'surprise'
09-11. overture 'acide e galatea'1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