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악기 아르페지오를 대신할 악기로 우선 첼로가 떠오르지만 비올라 역시 가장 적합한 악기로 손꼽힌다. 비올라의 특성을 논리적이고 창조적으로 결합시켜 슈베르트의 의도에 맞게 융화시키고 있다.

브루흐의 로만스는 풍부한 선율의 낭만적 작품으로 오케스트라 대신 피아노가 반주하고 있다. 쇼스타코비치 <비올라 소나타>는 서거 직전에 작곡된 최후의 작품으로 대작곡가의 인생의 회고가 담겨져 있다.

삶의 기쁨과 슬픔에 대한 고별사로서 이 작품을 능가하는 호소력과 실랄함을 지닌 작품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 수록곡 ]

Franz Schubert
01-03. Sonata in A Minor "Arpeggione" 

Max Bruch
04. Romanze, op.85 

Dmitry Shostakovich 
05-07. Sonata, op.147


PAUL COLETTI, vio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