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때 삼촌이자 전설적인 반도네오니스트 카를로스 마르쿠치로부터 연주를 배워 천재 소년 연주자로 명성을 떨치며 평생을 탱고 연주에 헌신한 우리시대 최고의 반도네온 마에스트로 알프레도 마르쿠치의 75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이번 앨범에서 마르쿠치는 예난 다름없이 뜨거운 정열과 확신에 가득 찬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그의 연륜을 반영하는 노련한 연주, 세상의 즐거움과 슬픔을 달관한 듯한 관조적인 탱고 연주가 이번 앨범의 장점인데, 특히 그의 탱고 인생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던 친구 후안 마손도가 불러주는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노래와 어울리는 반도네온 소리는 오랜 우정을 확인하는 듯 친근하기 그지없다.

[ 수 록 곡 ]

1. taquito militar - milonga - mariano mores
2. la chacila - tango - eduardo arolas
3. mano a mano - tango - carlos gardel
4. decarissimo - tango - astor piazzolla
5. malevaje - tango - discepolo/filibert
6. sensiblero - tango - julian plaza
7. los ejes de mi carreta - milonga - yupanqui
8. danzarin -tango - julian plaza
9. saludos - tango - domingo frederico
10. volvió una noche -tango - gardel/lepera
11. el once - tango - osvaldo fresedo
12. temblando - vals - valacuña/charrua
13. el choclo - tango - angel villoldpo
14. mi vieja viola -tango - frias/correa
15. gallo ciego -tango - augustin bardi
16. motivo de vals - vals - horacio salgán
17. mal de amores - tango - padro laurnez
18. recuerdo -tango - oscaldo pugliese
19. don juan - tango - ernesto poncio
20. nocturna - milonga - julian plaz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