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익스피어의 비극을 작품의 배경으로 공유하고 있는 차이코프스키와 프로코피예프의 환상적인 서곡과 극 부수 음악을 함께 수록하고 있는 기획 요소가 강한 음반. 여기에 페쩨르부르크 음악원에서 지휘를 공부하고, 키로프 극장에서 부 지휘자로 90여회 이상의 공연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온 여류 지후자 토모미 니시모토에 대한 호기심까지 더해져 적지 않은 충동을 일으키게 한다..!!

일본 악단의 기용으로 인해 풍족한 저음을 앞세운 강인한 드라이브를 기대하기느 ㄴ힘들지만, 세부에 이르기까지 치밀하게 계산된 섬세한 프레이징과 딱 떨어지는 리듬 감각으로 선명하고 깨끗한 이미지들을 구현해 나고 있다.

1. tchaikovsky romeo and juliet / overture fantasy -22:59

prokofiev romeo and juliet op.64
2. introduction -2:39
3. montagus and capulets -5:55
4. madrigal -4:04
5. gavotto -2:52
6. romeo and juliet -8:09
7. romeo and juliet's before parting -9:22
8. juliet's funeral -5:25
9. juliet's death -4:12

10. borodin / n. tcherepnin notturno -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