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강한 정열과 의지, 진실한 자세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예술가가 있다면 그건 바로 비스펠베이 입니다..

값싼 효과와 인위적 의도들로 가득한 음악의 틀에서 벗어나 브리튼이 어떤 음악을 만들어 가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으며, 그의 작품은 기법상으로는 보수적이지만, 색채적인 관현악법과 표출력에 감각적인 날카로움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스펠베이의 풍부한 상상력과 자유로와지는 표현의 다채로움, 무곡적인 활기가 서정성과 자유로 수렴되는 방향성을 느껴보십시요..

[ 수 록 곡 ]
 
이 작품은 이 악기의 모든 수단을 사용하고 있으며 연주자로부터 극도의 기교적, 지적 그리고 음악적 숙련성을 요한다. 또한 가장 개인적이고 내관적인데 이런 이유로 이 곡의 가치와 생동감 그리고 천부성을 명백히 하기 위해선 특별한 해석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 작품은 형태상 엄숙하고 간결하지만 상상력은 풍부하며, 바흐의 작품과 유사한 면이 있다. 비스펠베이는 크고 따뜻한 공명과 아름답고 순수하며 변화무쌍한 톤으로 연주해 내고 있다. 비록 이 작품이 헌정된 챔피언 로스트로포비치보다 더 애조를 띠고 있고, 기교적 완성도는 물론이고 완전한 권위와 몰입으로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benjamin britten (1913-1976) 

suite no.1 op.72 (1964)
<1> canto primo - sostenuto e largamente (2:54)
<2> i fuga - andante moderato (4:30)
<3> ii lamento - lento rubato (2:55)
<4> canto secondo - sostenuto (1:17)
<5> iii serenata - allegretto : pizzicato (2:36)
<6> iv marcia - alla marcia moderato (4:35)
<7> canto terzo - sostenuto (2:31)
<8> v bordone - moderato quasi recitativo (2:51)
<9> vi moto perpetuo e canto quatro - presto (3:31)


suite no.2 op.80 (1967)
<10> declamato - largo (3:57)
<11> fuga - andante (3:39)
<12> scherzo - allegro molto (2:00)
<13> andante lento (5:54)
<14> ciacconna - allegro (7:21)


suite no.3 op.87 (1972)
<15> introduzione - lento (3:12)
<16> marcia - allegro (1:50)
<17> canto - con moto (1:14)
<18> barcarola - lento (2:11)
<19> dialogo - allegretto (1:41)
<20> fuga - andante espressivo (2:21)
<21> recitativo - fantastico (1:32)
<22> moto perpetuo (0:49)
<23> passacaglia - lento solenne (5:41)
<24> three russian folk songs and requiem melody (4:32)


Pieter Wispelwey, cel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