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테너 2 : 멜히요르, 로스벵게, 비욜링, 맥코맥, 틸, 코즐로프스키
SP라 불리는 78회전 시대에는 19세기의 풍부한 오페라 유산을 가슴에 품고 태어난 전설적 테너들이 유독 많았다. 본 시리즈는 당시의 위대한 테너 중에서 12인을 선정하여 각자의 삶과 음악적인 특징을 다루고 있다. 흑백 필름에서 발췌한 소중한 자료들 중에 상당수는 처음 공개되는 것이며 이들의 귀한 녹음 중에서 최고의 명연들만 엄선하여 들려준다.
제2권에는 바그너 오페라의 헬덴테너로서 전설적 명성을 누린 덴마크의 라우리츠 멜히요르(1890~1973), 역시 덴마크 출신이면서 독일과 이탈리아 레퍼토리에 두루 능했던 헬게 로스벵게(1897~1972), 풍윤한 음색으로 인기를 누린 북유럽 최고의 테너 유시 비욜링(1911~1960), 콘서트 테너인데도 굉장한 미성으로 인기를 누린 아일랜드의 존 매코멕(1884~1945), 프랑스 테너 중에서 가장 유명했던 조르쥬 틸(1897~1984), 하이 F도 가능했던 소비에트의 괴물 테너 이반 코즐로프스키(1900~1993)가 실렸다. 부록으로 ‘노래하는 로봇’라는 추가적인 에피소드가 제공되는데, 카루소 이전의 뛰어난 테너이자 최고의 성악교사였던 페르난도 데 루치아가 그 주인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