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충자료]
- ‘리골레토’는 베르디의 오페라들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작품에 속한다. 빅토르 위고의 희곡 ‘일락의 왕’을 기초로 프란치스코 마리아 피아베가 완성한 리브레토를 사용하였고, 1851년 베니스의 라 페니체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공작의 두 아리아 ‘여자의 마음’과 ‘이것도 저것도’, 질다의 아리아 ‘그리운 이름’, 리골레토가 부르는 분노의 아리아 ‘저주받을 신하들아’, 4중창 ‘사랑스러운 딸’ 등 주옥과 같은 선율들로 채워진 걸작 오페라다.
- 레오 누치는 1942년 볼로냐에서 태어났다. 1967년 스폴레토 콩쿠르에서 우승하였고, 이를 계기로 ‘세비야의 이발사’의 피가로로 데뷔하였다. 1973년에는 베르첼리 콩쿠르에서 우승하였고, 같은 해 처음 리골레토로 호평을 받았다. 그는 지금까지 400회 이상의 공연을 통해 현존 최고의 리골레토로 극찬을 받아왔다. 또한 2004년 7월에는 조수미와 더불어 세종문화회관에서 리골레토를 공연하기도 하였다.
- 지휘자 넬로 산티는 1931년 베니스 인근에서 태어났다. 1951년 파두아 오페라극장 리골레토를 지휘하면서 데뷔하였고, 라 스칼라, 코벤트가든, 파리 오페라, 빈 국립오페라, 베로나 아레나 등의 정상급 오페라 무대를 두루 거치면서 정통 이탈리아 오페라 지휘자의 당당한 풍모를 자랑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