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적, 종겨적, 문화적 갈등을 허무는 화합의 콘서트
중동지역의 긴장이 다시금 고조되고 있는 지금, 이 지역의 갈등을 음악과 젊음을 통해 해결하고자하는 작은 노력인 웨스트-이스턴 디반 오케스트라의 존재가 더욱 귀중하게 다가온다. 유태계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과 팔레스타인 출신의 지성 에드워드 사이드가 함께 시작한 이 젊은 오케스트라는 대 지휘자 바렌보임의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정치사회적인 이슈에서 뿐만 아니라 음악적인 내용면에서도 정상급 프로 악단들에 뒤지지 않는 충실함을 보여준다.
연주회가 있던던 장소가 의미심장하다. 바로 유명한 알함브라 궁전에서 펼쳐진 것.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된 이 궁전은 무슬림들에 의해 완성된 곳으로 두 종교 문화권의 만남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의미심장한 장소에서 이 특별한 악단이 펼치는 연주회의 열기는 그래서 더욱 뜨겁다. 특히 브람스 교향곡 1번에서 이들이 일사분란하게 발산하는 젊은 에너지는 대단히 강렬하다.
알함브라 궁전의 풍광과 더불어 연주회를 준비하는 바렌보임과 악단원들의 여러 모습을 담은 포토 갤러리가 부록으로 제공된다.
NTSC, 16:9 anamorphic, PCM Stereo, DD 5.1, DTS 5.1
[ 수 록 곡 ]
Ludwig Van Beethoven
Leonore Overture No.3, op.72a
Giovanni Bottesini
Fantasia on themes by Rossini
Arranged for cello, double bass and orchestra by Michinori Bunya
Johannes Brahms
Symphony No.1 in C minor, op.68
Kyril Zlotnikov - violoncello
Nabil Shehata - double bass
West-Eastern Divan Orchestra
Diniel Barenbo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