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너의 오페라, 특히 <니벨룽의 반지>나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주역을 맡으려면 바그너 음악에 대한 이해는 물론 엄청난 체력과 끈기도 지녀야 한다.
전세계적으로 일급 바그너 가수를 찾기 드문 까닭이 여기에 있다. 그러나 여기에 그 완벽한 해답이 있다.
존 트렐리벤(트리스탄)은 시카고에서의 성공에 이어 독일과 오스트리아 각지, 스페인에 이어 올해부터 2007년까지 영국 코벤트 가든 로열 오페라의 <반지> 시리즈에 주역으로 캐스팅된 현재 가장 유망한 헬덴 테너이며, 데보라 폴라스키(이졸데)는 1990년대 이후 바이로이트를 비롯한 세계 유수의 가극장에서 바그너와 리하르트 쉬트라우스의 무거운 배역을 도맡아 노래한 초대형 소프라노로 꼽힌다.
2002년 리세우 가극장 실황으로 이 두 사람은 같은 극장의 <니벨룽의 반지> 시리즈에서도 완벽한 호흡을 과시한 바 있다.
바그너 연출의 명장인 알프레드 키르히너는 주인공들의 심적 갈등에 주목하여 고도로 상징화된 무대와 창조적인 방식으로 세밀한 묘사에 성공했다. 이를테면 트리스탄은 멜로트의 칼이 아니라 자신의 칼에 스스로 찔리는 것이다.

[ 제품정보 ]
작곡가 : Wagner
지휘자 : Bertrand de Billy
연주자 : John Treleaven, Deborah Polaski, Erik Halfvarson, Falk Struckmann, Lioba Braun, Wolfgang Rauch
오케스트라 : Symphony Orchestra and Chorus of the Gran Teatre del Liceu

레이블 : BBC/Opus Arte
음반수 : 3장
발매연도 : Oct. 2005
화면비율 : 16:9
오디오 : DTS SURROUND / LPCM STEREO
Religion : 0 (NTSC)
상영시간 : 257 mins
장르 : Classic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