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인형에 넋이 나간 애인을 되찾는 유쾌한 명작 발레
<코펠리아>는 낭만주의 초창기에 활동한 독일의 신비스런 문호 E.T.A 호프만의 작품을 발레로 만든 것이다. 비슷한 얘기가 오펜바흐의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의 제1막 소재로 이용되고 있기도 하다.
들리브가 작곡한 선율들이 귀에 착착 감길 정도로 아름다운 음악으로 유명하며, 아르투르 생 레옹의 첫 안무 이래 여러 안무가들이 개정판을 만든 바 있다. 1990년 호주 국립 발레단의 실황인 본 영상물은 이 발레단의 간판스타이자 부부 커플인 리자 파반느와 그레그 호스만이 서유럽의 일급 발레단을 능가하는 뛰어난 춤을 선사하고 있다.

[ 줄 거 리 ]
스와닐다는 그녀의 애인 프란츠가 기인 발명가 코펠리우스 박사의 발코니에 앉아있는 어여쁜 소녀에게 반해 있음을 알고 속이 상한다. 박사가 외출 나간 틈을 타서 박사의 집에 잠입한 스와닐다는 그 예쁜 소녀가 인형임을 알고 놀라지만, 마침 돌아온 박사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자신이 인형 행세를 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