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 최고의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의 마지막 '오텔로'!!

[ 제품설명 ]
○ 베네치아에 떠도는 무어인의 얘기를 지랄디 친티오라는 시인이 자신의 소설집에 채집한 것을 바탕으로 셰익스피어가 쓴 위대한 희곡이 <오델로>이다. 이탈리아말로는 <오텔로>가 된다. 작곡가 겸 대본작가 아리고 보이토는 셰익스피어의 희곡에서 1막을 과감히 생략하고 이아고의 악마적 캐릭터를 탁월하게 부각시킨 리브레토를 만들어 베르디에게 가져갔고, 베르디는 새로운 창작열에 불타올라 74세의 노인이 작곡했다고 믿어지지 않는 경이적인 오페라를 창조해냈다.

○ <오텔로>는 드라마틱 테너의 오페라라고 알려져 왔다. 워낙 어려운 역이기에 죠반니 마르티넬리, 라몬 비나이, 마리오 델 모나코, 존 비커스 등 한 세대에 단 한 명의 테너만이 오텔로를 제대로 부를 수 있다는 전설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가장 수명이 긴 오텔로는 플라시도 도밍고일 것이다. 그는 1970년대 중반부터 이 역을 노래하면서 수도 없이 많은 데스데모나의 목을 졸랐다.

○ 그러나 2001년 환갑을 넘긴 도밍고는 더 이상의 오텔로가 무리라고 판단하고 세계 최고의 가극장인 밀라노의 라 스칼라에서 마지막 <오텔로>를 부르기로 한다. 12월에 열린 공연은 복합적 의의를 갖게 되었다. 베르디 서거 100주년을 우리 시대 최고의 오텔로가 마무리한다는 것이고, 라 스칼라 극장의 대대적 보수에 따라 3년간 휴관하는 고별 공연도 겸한 것이었다.

○ 거장 그레이엄 빅의 연출은 센세이셔널한 것이 아니라 극적으로 민감하게 설계되었다. 에치오 프리제리오의 통일감있는 무대도 이런 느낌을 강화한다. 도밍고는 물론이거니와 바르바라 프리톨리는 근래 가장 훌륭한 데스메모나를 들려주었다. 레오 누치는 인간에 대한 저주 때문에 이유없이 악을 행하는 천재적인 악역 이아고를 냉정한 연기력과 성격적인 가창으로 탁월하게 표현한다.

[ 제품정보 ]
- aspect ratio: 16:9
- region code: 0 (all)
- disc format: dvd-9
- subtitles: english, german, french, spanish, italian
- soundtrack: lpcm stereo,dd 5.1,dts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