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판 ‘천일의 앤’, '텐다의 베아트리체' 최초 영상물 !!

[ 제품설명 ]
○ 시오노 나나미의 저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듯이 중세 이탈리아의 도시국가에서는 유능한 여인들이 맹활약하기도 했고 온갖 음모와 술수의 희생양이 되기도 했다. 15세기의 실존 인물인 일명 텐다의 베아트리체가 그런 케이스이다. 미망인이었던 그녀는 남편의 군대로 필리포 마리아 비스콘티를 원조함으로써 그가 밀라노의 새 통치자가 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고 두 사람은 결혼한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자 비스콘티는 베아트리체를 멀리하고 다른 여인을 사랑하게 되는데... 결국 비스콘티는 베아트리체를 제거하고자 그녀에게 간통혐의를 씌워 처형한다. ‘천일의 앤’이 연상되는 내용이다.

○ 벨리니의 오페라에서는 텐다의 베아트리체(소프라노), 필리포 마리아 비스콘티(바리톤), 그가 사랑하는 아네제 델 마이노(메조소프라노), 아네제의 사랑을 받지만 베아트리체를 사모하는 오롬벨로(테너)의 사각관계로 펼쳐진다. 역사 오페라의 전형을 잘 따르고 있다.

○ 벨리니의 오페라 중에서 <노르마>를 제외하고는 영상물을 찾을 수 없었다. <텐다의 베아트리체> 역시 이 오페라의 첫 영상물이다. 2001년 11월 취리히 오페라 하우스 공연실황인데 취리히 오페라는 독일의 몇몇 가극장과 더불어 현대적인 연출로 유명하다. <텐다의 베아트리체>도 15세기 밀라노 역사를 다룬 것이지만 현대적 복장을 착용한 새로운 해석이다.

○ 주인공 베아트리체 역에는 에디타 그루베로바가 출연한다. 취리히 오페라 뿐 아니라 유럽의 모든 일류 극장에서 부름을 받는 최고의 리릭 콜로라추라 소프라노이다. 전성기는 지났지만 짜릿한 고음을 뽑아올리는 그녀만의 솜씨는 여전하다. 필리포 역의 미카엘 볼레는 취리히 오페라의 단골 바리톤이며 아네제 역의 메조소프라노 스테파니아 카출라도 안정감있는 연기와 노래를 펼친다.

[ 제품정보 ]
- aspect ratio: 16:9 - disc format: dvd 5 + 9 - subtitles: english, german, french, spanish, italian - soundtrack: lpcm stereo,dd 5.1,dts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