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과 부활>의 실황 공연 완전 수록, 영국 지휘계의 대부 리차드 히콕스 지휘!

영국의 저명한 현대음악 작곡가이며 오르가니스트인 존 태브너의 합창음악의 세계를 만끽할 수 있는 영상물. `잠든 사람같이`, `신의 어머니에 대한 찬가`, `아테네를 위한 노래`, `주님의 기도` 등 태브너의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무반주 합창음악들이 고색 창연한 교회에서 펼쳐진다. 보너스 영상에서는 자신의 합창음악에 대해 견해르 밝히는 작곡가 태브너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태브너 자신이 직접 서문을 작성한 두툼한 내지도 중요한 보너스다.

[ 줄거리 ]
2000년 1월 4일 런던의 세인트 폴 대성당에서 거행된 공연 실황을 담고 있는 이 영상물은, 현존하는 영국 최고의 작곡가 존 타브너의 최신작 ‘타락과 부활’의 역사적인 세계 초연의 기록이다.
태브너의 음악 어법이 총 집결된 이 작품은 창세기에 나오는 태초의 혼돈과 천지창조, 낙원과 추방을 그린 제1부, 예언자들과 다윗왕의 전언을 다룬 제2부, 그리고 예수의 탄생과 수난, 부활을 표현한 제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전곡은 주요 사건들을 상징하는 간명한 가사들에 의해 진행되는데, 동양풍의 음계가 두드러지며 인성의 개성적인 활용과 오케스트라의 색채적 표현이 극대화되어 있다.
이 음원은 일전에 cd로도 출반된적이 있지만, 작품과 공연 장소의 특성상 영상물로 접하는 편이 훨씬 더 매력적이다.
특히 이 영상물의 마지막 장면은 비기독교인들에게조차 경이적인 체험이다. 단상위의 초들에 차례로 불이 켜지고, 막달라 마리아가 ‘ravoni'를 길게 노래하면, 그에 따라 오케스트라의 모든 악기들과 모든 가수들, 그리고 합창단 전체가 참여하여 서서히 클라이맥스를 향해 치달아 올라간다.
세인트 폴 대성당의 내부 공간을 가득 채우며 울려 퍼지는 압도적인 음향이 일대 장관을 연출하고, 잠시 후 음악이 백열의 고조에 다다르면 그 가공할 열기 속에 황홀한 법열이 지켜보는 모든 이에게 전달된다.
마침내 이 뜨거운 울림이 멎으면, 첫 머리에 나왔던 민속악기 ‘카발’의 연주가 성당 높은 곳의 테라스로부터 다시금 고즈넉하게 울려 퍼진다. 그리고 성당의 종루에 매달려 있는 종들이 일제히 울리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한편 이 dvd에는 같은 해 1월 26일에 작곡가의 자택에서 이루어진 태브너와의 인터뷰 장면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서 그의 작품 세계와 사상에 대한 이해에 큰 도움이 되고 있기도 하다.

[ special features ]
- introduction to the work by stephanie hughes (제작과정)
- the eye of the heart – sir john tavener talks about his beliefs and music (마음의 눈 : 태브너 인터뷰)

[ 제품정보 ]
- 화면비율 : 16:9 , ntsc & pal
- 화면포맷 : 아나몰픽 와이드스크린
- 오디오 : 돌비디지털 5.1 서라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