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미 역을 노래한 히블라 게르츠마바는 러시아연방 내의 압카치아 공화국 출신의 소프라노다. 1994년 모스크바 국립음악원을 졸업한 이후 모스크바 스타니슬라브스키 오페라의 주역 솔리스트로 활약해왔다. 이후 마린스키, 상젤리제, 샤틀레, 리세우 등의 주요 극장들의 무대에 올랐고, 2008년 <에프게니 오네긴>의 타티야나로 로얄 오페라 코벤트가든에 데뷔하였다. 1994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했으며, 같은 해 프란치스코 비냐스 콩쿠르와 림스키-코르사코프 콩쿠르에서 연거푸 2등을 차지했다.
- 로돌포를 맡은 루마니아 출신의 테너 테오도르 일린카이는 2006년 부카레스트 음악대학을 졸업한 이후 루마니아
일대의 소규모 오페라 극장들을 전전하면서 자신의 캐리어를 쌓아나갔다. 2008년 폴란드 슈체친 콩쿠르에서 우승하였고, 2010년에는 프란치스코 비냐스 콩쿠르에서 2등을 차지하였다. 2009년 함부르크 슈타츠오퍼와 빈 슈타츠오퍼, 그리고 런던 로얄 오페라에서 차례로 성공적인 데뷔무대를 가지면서 유럽 오페라계의 새로운 유망주로 관심의 초점이 되었다.
- 무제타를 노래한 소프라노 인나 두카츠는 모스크바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성장했으며 메네스 음악원에서 음악교육을 받았다. 2006년 뉴욕시티오페라에서 미미를 노래하면서 데뷔하였으며, 2009년 본 프로덕션을 통해 로얄 오페라에 데뷔하였다.
- 화가 마르첼로를 노래한 이탈리아의 바리톤 가브리엘레 비비아니는 루카의 보케리니 음악원에서 성악과 오보에를 함께 전공했다. 칼리아리의 모차르트 콩쿠르, 카치나 리리카 콩쿠르, 토티 달 몬테 콩쿠르 등을 차례로 석권하여으며, 페터 막이 지휘하는 구노의 파우스트를 통해 데뷔 무대를 가졌다. 볼로냐 코뮤날레 극장, 라 스칼라, 베로나,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등에서 푸치니와 벨리니의 주요 오페라들을 공연했으며, 본 코벤트 가든에서의 라 보엠을 통해 큰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