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 록 곡 ]
1299년. 피렌체의 거부 부오조 도나티의 방. 늙은 부오조는 지금 위독한 상태이다. 주위에 모인 친척과 조카들은 비통한 체 하고, 코믹한 음악은 그것을 우스꽝스럽게 묘사한다. 모두들 접시 한장, 스푼 하나, 가위 한 자루까지 남김없이 빼앗아가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이다. 이때 부오조가 모든 재산을 이미 수도원에 기증했다는 소문이 흘러나온다. 모두들 방안을 구석구석 뒤지는데 잔니 스키키의 딸 라우레타를 사랑하는 젊은이 리누치오가 실제로 그런 내용의 유서를 발견한다. 모두들 궁리 끝에 유언장의 내용을 고쳐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한다. 리누치오는 그렇게할 수 있는 것은 잔니 스키키 뿐이라고 말한다. 달려온 잔니 스키키는 곧 그 가족들의 탐욕스러움을 알아차리고 일체의 도움을 거부 한다. 그러나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를 부르며 애원하는 라우레타 때문에 마음이 움직여 숨을 거둔 부오조 행세를 하기로 한다. 그는 침대에 들어가서 눈까지 이불을 덮고 갑자기 찾아온 의사를 돌려보내고는 공증인을 부르러 사람을 보낸다. 모두들 각각 방앗간, 노새, 집 등을 얻기 위해서 스키키 에게 보답을 약속한다. 모두가 약속하자 공증인을 맞아들이고 친척 하나하나에게 조금씩 나누어 주어 고맙다는 소리를 듣는다. 그러나 막판에 가장 값이 나가는 노새와 집, 방앗간은 친구 잔니 스키키에게 남긴다고 말해버린다. 공증인이 떠나자마자 모두들 노기에 차서 욕을 해대지만 스키키는 이미 자기 집이 된 그곳의 모든 사람들을 내쫓아낸다. 그리고 라우레타와 리누치오를 찾는데, 그들은 재산에는 관심이 없고 영원한 사랑을 서로 다짐하고 있다.
- 자막: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 오디오: PCM 5.1 / PCM 2.0
- 화면비율: 16:9
- 지역코드: 0
- 상영시간 : 161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