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이 빈 필하모닉을 이끌고 1967년 7월 29일에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가졌던 비제 오페라 <카르멘> 실황이 최초로 정식 음반화되었다. 카라얀이 직접 연출까지 맡은 세 번째 작품이었던 <카르멘>은 1966년에 처음 등장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는데, 특히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처음으로 무대에 올랐다는 점도 그랬다.
당시 잘츠부르크와 바이로이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던 그레이스 범브리, 카라얀의 페르소나로 떠오른 미렐라 프레니, 테너 존 비커스 모두 뛰어난 노래를 들려주며, 카라얀의 지휘는 그가 얼마나 위대한 오페라 지휘자였는지를 다시금 깨닫게 한다.
Bizet: Carmen, WD 31
Wiener Philharmoniker, Chor der Wiener Staatsoper, Kinderchor und Kammerchor der Salzburger Festspiele
Herbert von Karajan
Robert Kerns (baritone), Mirella Freni (soprano), Jon Vickers (tenor), Anton Diakov (bass), Grace Bumbry (mezzo-soprano)
Recorded: 29 July 1967
Recording Venue: Großes Festspielhaus, Salzburg, Austr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