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피셔와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드디어 차이콥스키 ‘비창’ 교향곡을 녹음했다.

이미 교향곡 4번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던 이들은 이번에도 너무나 유명한 작품에 새로운 생기와 신선한 감정을 불어넣는 데 성공했다. 피셔가 그려내는 ‘비창’은 모든 디테일이 손에 그려질 듯 잡히면서도 ‘오케스트라를 위한 레퀴엠’이라는 작품의 비극적인 측면을 환상적으로 펼쳐냈다.

이제까지 음반으로 들을 수 있었던 것 중 극도로 섬세한 ‘비창’이자, 러시아 전통과 서유럽 교향곡 전통이 한데 엮인 작품의 정체성을 세밀하게 구현한 새로운 명연이다.

[ 수 록 곡 ]

1. Borodin: Prince Igor: Polovtsian Dances
2. Tchaikovsky: Symphony No. 6 in B minor, Op. 74 'Pathetique'



Presto Disc of the Week 23rd September 2016

Presto Classical David Smith 23rd September 2016
“Fischer once again doesn’t disappoint; indeed, he’s brought to light elements of this work, in particular textural detaileven during the loud brass-led sections, the strings can still be heard over the top with a clarity that seems barely believable.”

Sunday Times 2nd October 2016
“The sheer natural musicality of Fischer’s Budapest players is, as always, refreshing...the March is poised and brilliant, and if the finale could be even darker, it is eloquently play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