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출신의 젊은 현악 4중주단인 라가체 사중주단이 ‘죽음’을 소재로 다루고 있는 현악4중주를 모은 의미심장한 음반을 채널 클래식스 데뷔반으로 선보인다. 이들은 이 테마를 ‘삶에 대한 송가’로 해석하고자 했으며, 깊은 절망에서 솟아오르는 젊은 연주자들의 기백이 느껴진다.
날카로운 어택과 미묘한 음영이 두드러지는 슈베르트의 <죽음과 소녀>나 빛과 그늘을 잘 살린 하이든도 훌륭하지만 특히 외르그 비트만의 ‘사냥’ 4중주(4중주 3번)는 현대 작곡가들과 많은 작업을 하고 있는 이 앙상블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 트랙으로, 전통적인 4중주 장르를 다루고 있는 연작 시리즈 중 ‘스케르초’를 다루고 있으며 진정 인상적인 작품이다.
[ 수 록 곡 ]
Franz Joseph Haydn (1732-1809)
String Quartet in D minor opus 76, no. 2
1. Allegro 7:04
2. Andante o più tosto allegretto 5:12
3. Menuetto: Allegro ma non troppo 3:04
4. Finale: Vivace assai 4:12
Franz Schubert (1797-1828)
String Quartet in D minor
5. Allegro 11:39
6. Andante 13:10
7. Scherzo - Allegro molto 4:11
8. Presto 9:19
9. Widmann: Hunting Quartet - 3rd String Quartet 11:00
Ragazze String Quartet
Rosa Arnold - violin
Jeanita Vriens - violin
Annemijn Bergkotte - viola
Geneviève Verhage - violoncell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