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을 찬양하면서, 인류의 구원과 은총을 내려달라고 기원하는 내용으로 되어있는 `테 데움`과 편안하고 감미로운 성가합창곡들을 포함하고 있는 음반.
음반을 올려놓으면, 한두 곡이 지난 다음, "상큼하고 신선하고 환한 봄날이 오리라 믿네"로 시작하는 `나는 봄날이 오리라 믿는다네(I BELIEVE IN SPRINGTIME)`가 가슴을 저리게 한다.
작곡가가 직접 텍스트를 마련해 곡을 붙인 작품인데, 아마 이 한곡만으로도 루터의 영혼이 얼마나 맑은지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의 하나님과 왕의 모든 창조물`(#6)도 웅장한 합창과 오케스트라가 감동적인데, 애호가들중에는 이 곡을 "알렐루야, 알렐루야, 알렐루야..."부분이 들릴 때, 얼마 전 우리의 전파를 타고 방영되었던 영국의 코미디 `미스터 빈`의 우스꽝스런 장면들 연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원곡은 고양된 찬양의 분위기로 엄숙하다.
[ 수록곡 ]
1. Te Deum John Scott 7:21
2. Be thou my vision Cambridge Singers 4:21
3. I believe in springtime Cambridge Singers 3:10
4. Lord, make me an instrument of thy peace Cambridge Singers 2:59
5. O be joyful in the Lord Cambridge Singers 3:21
6. All creatures of our God and king John Scott 4:48
7. A choral fanfare Cambridge Singers 2:04
8. As the bridegroom to his chosen Cambridge Singers 3:26
9. Christ the Lord is risen again John Scott 2:51
10. Thy perfect love Cambridge Singers 2:49
11. The Lord is my light and my salvation David Rix 7:18
12. Go forth into the world in peace John Scott 2:36
13. Now thank we all our God John Scott 3: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