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시대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시대적, 지리적으로 가깝고 멀리 떨어진 두 작곡가를 하나로 묶어서 두 세계가 공유하고 있는 음악을 보여주는 데얀 라지치의 음악적 ‘연결’ 시리즈 제3탄!
이번에는 바로크와 빈 고전파의 전환기에 건반음악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던 C.P.E.바흐와 벤자민 브리튼의 음악을 골랐다.
그 결과 양식적인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두 작곡가가 지닌 놀라운 독창성과 표현이 오롯이 떠오르며, C.P.E.바흐의 예측할 수 없는 질풍노도 양식과 자유로운 형식미, 그리고 맑고 투명한 브리튼의 미니멀리즘을 명쾌하게 잡아낸 데얀 라지치의 산뜻한 터치와 섬세한 리듬 감각 역시 훌륭하다.
[ 수 록 곡 ]
Carl Philipp Emanuel Bach
1-3. Sonata In D Minor, Wq 69
Benjamin Britten
4-8. 5 Waltzes, Op.3
Carl Philipp Emanuel Bach
9. Fantasia In D Major, Wq 117/14
10. La Bohmer (Murky), Wq 117/26
Benjamin Britten
11-14. Holiday Diary, Op.5
Carl Philipp Emanuel Bach
15-17. Sonata In E-Flat Major, Wq 65/ 42 (H189)
Benjamin Britten
18. Night-Piece (Notturno)
Dejan Lazic, pian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