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 태생의 지오반니 바티스타 페란디니(1710~1791)는 12살의 나이(!)에 뮌헨 궁정의 오보에 연주자로 참가해 작곡가, 가수, 실내악 연주자로 활약했던 당대의 대작곡가였다. 페르골레지로 대표되는 당대 이탈리아의 최신 유행을 독일에 확립하는 데 앞장섰던 작곡가로서, 오블리가토 류트와 두 대의 감바가 대활약하는 칸타타 ‘아, 이토록 슬픈 광경이여’와 아름다운 플루트 협주곡 등은 모두 빠르게 변하는 음악적 취향을 모두 흡수하며 뜨거운 인간의 감정을 담아냈던 작곡가의 미덕을 드러내고 있다. 엘리자베스 숄의 노래와 투명하고 섬세한 소편성 앙상블의 연주 역시 신뢰할만 하다.
[ 수록곡 ]
1. Liebste Mutter Voll Der Schmerzen
2. Concerto En Fa Majeur (2-4)
3. O Spectaculo Pur Troppo Funesto, Cantate Sacree (5-9)
4. Quartet G Minor (10-12)
5. Ecco Quel Tronco (13-16)
